임택근 별세 임재범

임택근 아나운서 별세○임재범 손지창 이복형제 관계

 

 

방송계의 전설 임택근 아나운서 별세소식입니다.
향년 89세로 1932년생인 임택근 아나운서인데요.
사실, 임택근 아나운서는 임재범, 손지창의 아버지로도 유명하죠.
임택근 아나운서는 11일 오후 8시께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작년 10월 심장 문제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11월에는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 때는 바로 시술해서 괜찮았는데 지난달에 다시 폐렴으로 중환자실에 갔다고 합니다.
임택근 아나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지막까지 의식이 있었고, 가족이 직접 간병해 가족 곁에서 편안하게 가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언을 남길만한 상황은 되지 못했다고 하네요.
임택근 아나운서 별세 소식 놀랐네요.
임택근은 라디오조차 귀했던 방송 격동기, 목소리 하나로
대중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한 1세대 아나운서입니다.

 

 

연예인 부럽지 않은 라디오, 흑백TV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임택근 아나운서인데요.
전 주한 미국 대사인 성 김(한국명 김성용)의 외삼촌이기도 한 임택근 입니다.
성 김의 아버지이자 전 중앙정보부 요원인 김기완이 임택근의 자형이라고 합니다.
임택근 아나운서는 서울 종로 출생으로 연희대학교 1학년생이던
1951년 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했습니다.

 

 

 

임택근 동생 임양근도 1967년 동양방송 아나운서 4기로 입사하여
1970년대에 형과 같이 아나운서로 활동하였습니다.
임택근은 당대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유명세를 탔고
이후 올림픽 중계 방송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1964년 MBC로 이직해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1969년에는 아침 프로그램인 '임택근 모닝쇼'를 진행했는데요.
국내에서는 TV 프로그램 명칭에 MC 이름이 들어간 첫 사례였다고 합니다.
임택근 학력으로는 서울 수송초등학교, 휘문중학교, 휘문고등학교, 연희대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1971년에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임택근입니다.
하지만 낙선했고, MBC로 복귀해 사장 직무대행까지 지냈습니다.
퇴사 후에는 개인 사업을 시도했으며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와 대한고용보험 상무를 지냈던 임택근 입니다.
1990년에는 KBS '노래는 사랑을 싣고'로 20년 만에 진행자 석에 서기도 했었구요.
주로 기업인으로 활동했던 임택근 입니다.

 

 

2008년에는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오랜 기간 휠체어 신세를 지기도 했었는데요.
임택근 고인의 빈소는 강남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차려졌습니다.
12일 오후 1시부터 조문할 수 있습니다.
임택근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8시 예정이며, 장지는 용인 천주교회입니다.

 

 

 

 

상주는 임재범입니다.
배우 손지창과 그의 부인인 배우 오연수도 함께 빈소를 지킨다고 하는데요.
한국 방송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타 아나운서 임택근은 다소 복잡한 가족사로도 종종 언급되었습니다.
임택근 아들인 가수 임재범인데요.

 

 

2011년 KBS 2TV 토크쇼 '승승장구'에서 아버지 임택근과
이복동생인 탤런트 손지창에 관한 이야기를 처음 공개하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그는 아버지와 왕래를 하지 않지만 이제는 찾아뵐 때가 된 것 같다고 하기도 했었죠.

 

 

임재범은 두 번째 부인, 손지창은 세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얻은 혼외자식입니다.
세 부자(父子)는 연이 끊어진 채 살다가 가족사가 공개된 후 잠시 교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임재범은 오래 전부터 동생이 있다는 사실 정도만 알고 있었다면서
데뷔하고 어느 날 잡지를 보다가 손지창 화보를 봤다고 합니다.
손지창이란 이름을 보자 기분이 이상했는데 그 예감이 적중했다고 하네요.
임재범은 1962년생으로 현재 58세입니다.

 

 

손지창은 1970년생으로 현재 나이 50세입니다.
임재범은 이복동생 손지창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사연 등을 솔직하게 심경을 밝혔었는데요.
아버지 임택근에 대한 상처가 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임재범은 딸에게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고 말해 각별한 사랑을 나타내기도 했었죠.

 

 

2017년 미우새에 출연했던 손지창인데요.
아버지가 임택근인데 성이 다릅니다.
손지창은 아버지에 대해 기억이 전혀 없다고 밝혔었습니다.
이모부가 아버지 역할을 해줬다고 하죠.

 

 

 

 

 

 

미혼모였던 어머니의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이모부의 성을 따라 손 씨로 살았던 손지창입니다.
손지창은 학교에서 가정환경조사서를 쓸 때가 제일 싫었다고 하죠.
그리고 손지창은 자신의 아버지는 이모부라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임택근 빈소에 참여한 걸 보면 대인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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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택근은 임재범은 자식으로 인정하지 않아 호적에도 올리지 않았었습니다.
그 뒤로 호적에 올리긴 했는데 여기서도 관계가 좀 꼬여있죠.
임택근 부인이 워낙 많았으니까요.
손지창이 생부임을 인지하고, 대학교에 합격했을 때
첫 등록금을 지원해 달라고 했으나 그마저도 거부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임택근 아나운서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언론사 연구자인 고려대 김민환 교수의 책 아나운서 임택근의 말미에 손지창과의 관계가 언급되어 있기도 합니다.

 

 

한편, 지난 2017년 임재범 아내 송남영 씨가 암투병 끝에 사망하였습니다.
송남영씨는 1972년생으로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했으며,
뮤지컬 명성황후, 페임, 겨울 나그네 등에 출연했었습니다.
임재범과는 2001년에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