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운동 전봉준 동학농민혁명

동학농민운동 전봉준 동학농민혁명

 

 

동학 농민 운동을 소재로 한 드라마 녹두꽃이 4월 방영되어 7월 종영되었습니다.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가 출연하여 낮은 시청률이 아쉬웠지만 호평을 받았습니다.
동학농민운동은 동학농민혁명 혹은 동학란, 동학 폭동, 동학농민봉기, 동학혁명, 갑오농민전쟁으로 쓰입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의 명칭을 존중해 동학농민혁명이란 표현을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학 농민 운동이 중립적인 성격으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사 교과서에는 동학 농민 운동으로 표기되어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드라마 녹두꽃의 원래 제목은 우금티였습니다.

 

우금티는 우금치의 순 우리말 표현입니다.
바로 동학농민운동(동학농민혁명)하면 우금치 전투가 떠오르실겁니다.
오늘은 예전 국사시간으로 돌아가보도록합시다.
드라마 녹두꽃과 관련하여 동학농민운동 배경 및 전개 성격 등을 알아봅시다.
동학농민운동 기억하시나요?
동학농민운동하면 전봉준을 기억하시는 분이 많으실겁니다.
녹두꽃에서 전봉준 역할은 배우 최무성이 맡았었습니다.
참고로 최무성은 첫 SBS 드라마 출연이었습니다.
연기력이 정말 좋습니다.

 

녹두꽃 드라마는 녹두장군 전봉준이 주인공이 아닙니다.
사실, 전봉준은 무수한 고문을 받으며 41세의 나이로 사형당했기 때문에
전봉준이 주인공이었다면 드라마는 매우 새드엔딩일 것입니다.
물론 마지막 윤시윤의 사망은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
인상깊어서 어느 하나 연말에 상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동학농민운동입니다.

 

 

1894년 충청도와 전라도 일대에서 발생한 동학농민운동 입니다.
일본의 경제 침탈이 심해짐에 따라 외세에 대한 적개심이 고조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화도 조약 등 개항이후 곡물이 반출되며 곡물값이 폭등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조선인들은 정신 못차리고 농민들을 수탈하기만 합니다.
일본에게 지불할 배상금과 근대 문물 수용을 위한 경비부담을 농민들에게 전가하였습니다.
앞서 1860년 경주의 몰락양반인 최제우가 동학을 창시하여 전파되었습니다.

 

 

시민의식이 깨어나기 시작한 농민들인데 고부 군수 조병갑은 만석보를 만들어 세금을 착취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전봉준과 농민군이 고부 관아를 점령하며 고부 농민봉기를 일으킵니다.
이 때는 정부가 파견한 신임 군수의 중재로 해산되었는데요.
관리 이용태가 동학을 탄압하고 봉기 참가자 주모자를 색출함에 따라 제 1차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최대한 쉽게 간단하게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조선의 농민 운동가이자 동학의 종교 지도자인 전봉준입니다.
동학 농민 운동 당시의 남접의 지도자인 전봉준은 전라북도 정읍 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봉준은 전제정권과 탐관오리의 부패를 여러 번 상소하여 개정하려 노력하였습니다.
다른 지역의 백성들도 여기에 호응해 점차 봉기의 규모가 커지게 된 동학농민운동입니다.
보국안민, 제폭구민을 구호로 전봉준, 손화중, 김개남이 봉기하여 백산에 집결하였고
고부 황토현 전투에서 승리하며 전주성을 무혈점령하였습니다.

 

 

결국 전주성이 함락되자 무능력한 정부는 청에게 동학을 진압할 군대를 파병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내부의 분란을 진압하기 위해 외세에 도움을 요청한 어리석은 짓거리였습니다.
결국 일본 역시 인천에 상륙하였습니다. (톈진조약)
전주화약을 체결하며 청나라, 일본 군대는 철수했습니다.
그 뒤 교정청과 농민 자치 행정 기구인 집강소를 세워 민생 안정에 들어갔습니다.
이 때 발표된 것이 폐정개혁안 12조입니다.
토지 개혁에 대한 내용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일본은 동학농민운동은 진압되지 않았다며 경복궁을 점령하며 내정간섭을 심화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청일전쟁이 발발하였고 농민재봉기가 일어났습니다.
2차 동학 농민운동입니다.

 

 

농민군은 정부군과 일본 연합군에 대항해 싸웠으나
최후의 전투인 태인 전투에서도 전봉준 장군의 주력 부대가 패배하면서
우금치 전투는 대패하게 되었습니다.
1년만에 동학농민운동은 실패로 돌아갔고 전봉준은 교수형에 처해졌습니다.
그 이후로도 남은 농민군이 항전을 하려고 했지만 될리가 없죠.
동학농민운동은 결국 근대 국가 건설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결여되었다는 한계점을 지닙니다.
하지만 반봉건, 반외세 운동으로 개혁의 시초가 된 것은 맞습니다.

 

참고로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여 청나라는 조선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서는 동학농민운동을
1894년 3월에 봉건체제를 개혁하기 위하여 1차로 봉기하고,
같은 해 9월에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하여 2차로 봉기하여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농민 중심의 혁명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현재 동학혁명군 위령탑이 우금치 고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가 출범되기도 했고 5월 11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였습니다
최초의 싸움인 황토현 전투가 일어난 날입니다.
드라마 녹두꽃은 정도전을 집필한 정현민 작가가 극본을 맡았습니다.
전라도 고부군의 동학 접주인 전봉준은 앞서 얘기했듯이 최무성이 맡았습니다.
사실, 녹두장군은 키가 작아 붙여진 별명인데요.
농부처럼 억세고 다부진 체격의 최무성입니다.

드라마 녹두꽃에서 전봉준 외에도 동록개, 김개남, 최경선, 손화중, 송희옥, 박원명, 조병갑, 이용태, 김문현, 이두황, 이규태, 김학진 등이 실존 인물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입니다.